우리 아이 용돈관리는 봉투분할법으로

바람직한 용돈 지급 방식

아이에게 용돈을 지급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매주, 혹은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방식과

돈이 필요할 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경제관념이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전자의 방식이 더 바람직합니다.

 

즉,  월급처럼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으면

아이들도 계획성있게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형성되게 됩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불필요한 물건의 구매를 절제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때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부모의 입에서 '돈'이라는 단어가

너무 자주 언급된다거나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에게 그릇된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돈관리의 중요성을

억지로 강요하거나 주입시켜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지인들로부터 받은 돈 역시

본인의 의사결정권을 존중하여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정 부분 저축을 유도하되

평소에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살 수 있는 기쁨도 누려야 합니다.

 

저축이 의무감이나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순간

바람직한 경제관을 갖기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용돈을 정해진 시기에

지급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지출은 봉투분할법을 사용합니다.

 

봉투분할법이 무엇인가요?

봉투분할법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 서적에

단골로 등장하는 '통장쪼개기'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용돈의 사용 목적에 따라 

용돈을 나누어 봉투에 넣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봉투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입니다.

 

봉투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여행경비 모으기, 

비싼 장난감 구입비 등과 같이

중간에 출금이 어렵게 하고 싶다면

저금통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봉투에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적어두고

목표 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계획성있게 용돈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의 성취감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법도

추천해 드립니다.

 

부모에게 물질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아이는

많은 자산을 쌓을 수도 없을 뿐더러

받은 자산을 지켜낼 힘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십시오.

그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자 역할을 하면 됩니다.

 

기부를 위한 봉투

우리는 아이를 선한 부자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의 항목 중

'기부'를 위한 봉투는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유대인의 법에 따르면

소득의 10%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항목이 있다고 합니다.

 

돈을 버는 목적이

'경제적 풍요'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였는데

돈이 따라오는 경우도 있겠지요.

 

목적이 어떠하든

우리는 우리 배만 불리고

우리만 잘 살자는 안일한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가

점점 만연해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선한 영향력있는 부자들이

기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도

기부문화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어릴 때부터 형성된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부모가 먼저

기부의 모범을 보이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를 닮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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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용돈을 지급하는 방식과

그 용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하나의 예시에 불과합니다.

 

봉투의 개수는 2개로 할 수도 있고,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물건 구입을 위한

봉투만 만들 것이 아니라

주식과 채권, 달러 등의

투자를 위한 봉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자금을 관리하는 작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관리해보면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 더 큰 돈을 관리하게 될 때

그 경험이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귀찮다고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작은 실천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자산증식도 시간의 힘이 필요하지만

습관형성도 시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준비되셨다면

지금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